
금요일까지 정신없이 보내고 우선 토요일은 잠시 잊고 지내자. 지인네 가족과 처음 카라반에 묵어보고, 퇴실 시간까지 느긋하게 있다가 돌아와서 점심까지 먹고 헤어졌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헤드락에 걸려 괴롭힘 당하는 사진도 남았고, 먹다 남은 문어도 아침에 보았다. 요즈음 세컨 하우스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적당한 거리에 한적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다. 두 집이나 세 집 정도가 모여서 마련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변화의 필요를 느낀다. 더불어 기본에 충실할 필요도 함께 느낀다. 성실함, 피드백, 명확한 목표 제시 등등 교육 현장의 모습이 백년 전과 많이 다르지 않아 보이는 이유는 교육의 본질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지 꽤 되었다. 불행한 집은 이유가 각양각색이라던가. 내가 실패하는 이유는 무수히 많지만 가장 큰 양대산맥은 너무 큰 욕심, 그리고 그 욕심에 비해 기본에 소홀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수업 이론을 다시 한 번 살피고 기본적인 것부터, 쉽거나 뻔하다고 생각했떤 것부터 차근차근 익숙하게 해가야겠다. 혁신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우연이 개입되어있다고 해서 하늘뚝은 아니다.
기본 충실. 기본 충실. 기본 충실.
성실 지속. 성실 지속. 성실 지속.
스몰 스텝. 스몰 스텝. 스몰 스텝.
오늘도 아들에게 큰 스텝 걷기를 강요하고 긴장하게 했다. 내일은 학생들에게 스몰 스텝으로 꾸준히 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행해야지. 일단 자야겠지? 뭔가… 앉아있는데도 밥 먹고 바로 누운 것처럼 역류하는 느낌이 드는 건 왜지… 저녁을 일찍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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