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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이야기/ㅅㅌㅅㅌ 이야기

[샘일기] 습관은 무서운 것. 느긋함이 필요할 때

  교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무엇일까.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이지. 성찰과 대안모색, 그리고 실천은 언제나 중요하다. 답답함? 소진? 등이 혼재한 상태일 때도 마찬가지.

  오늘의 일기도 역시 핵심을 짚기 전에 구구절절 늘어놓다보니 정작 중요한 핵심은 흐지부지가 되버린 듯하다. 사족은 빼고 핵심을 담아라.

  일기모임은 아이들을 위해 쓰기 시작했지만 나를 위해서도 써야한다. 아이들과 함께 쓰는 일기다보니 선을 타는 건 참 어려운 일이지만 그 과정이 나를 교사로서 조금 더 성숙시키고 나에게 필요한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언어는 사고를 지배하기도 하니까.
  이런. 괄호를 위해 쓰다가 본 문장을 놓치고 켄타우로스같은 문장을 써버리고 말았군. 아무튼 중심은 이거다. 습관이란 참 무섭구나. 핸드폰 화면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껐다켰다 한다. 물리적으로 차단해야겠다고 여러번 결심하고, 퇴근 후에는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고작 한 달 남짓 본격적으로 달려드는 것으로 뭐가 어떻게 변할 거라는 순진함에 빠져있었던건지도. 작은 종지만도 못한 인내심에 조급함이 끼어드니 조금씩 균형이 무너져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경계해야한다. 나를 위해서도 아이들을 위해서도.